[주일설교, 2025.09.28, 김진영 담임목사] 왕이 되고자 했던 아도니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5년 9월 28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왕이 되고자 했던 아도니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1장 1-10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상 23:15-17 (교독) |
| 영상 | https://youtu.be/1hqvsteE7kU (설교 약 33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낱말을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아도니아"→아도니야, "암론"→암논, "바세바"→밧세바, "10 광야"→십 광야, "깃털"→기틀, "정책 당해"→정책 당회)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 첫머리에 "열왕기서를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신 것으로 보아, 이 설교는 열왕기 연속 설교를 시작하는 설교입니다. 영상에는 본문 낭독 장면이 없으며, 본문 장절은 영상 설명에 적힌 것을 따랐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왜 열왕기인가 | 성경은 66권 전체를 배워야 한다. 다 전할 수 없으니 교회의 상황과 필요를 보고 본문을 고른다. 직분자 선출을 앞둔 교회의 질문: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
| ② 아도니야의 판단 | 다윗의 때가 다 되었다. 형들은 다 죽었고, 넷째인 자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 ③ 사람들의 눈 | 용모가 심히 준수하고, 요압과 아비아달과 신하들이 지지했다. 누가 보아도 적임자였다. |
| ④ 솔로몬과 비교 | 솔로몬은 19~20세로 어리고 연약했고, 어머니 밧세바의 배경도 부끄러웠다. |
| ⑤ 필요한 조건 | 하나님은 누구나 쓰실 수 있지만 아무나 쓰시지는 않는다. 영적으로 준비된 사람을 쓰신다. |
| ⑥ 충분한 조건 | 자격을 갖추었다고 하나님이 반드시 나를 쓰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불러 주셔야 한다. |
| ⑦ 아도니야의 문제 |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지 않았고, 하나님 나라가 어떤 시점에 있는지 분별하지 않았다(출애굽 후 500년 만에 겨우 기틀이 잡힌 때). |
| ⑧ 영적 교만 | "접니다. 저 말고는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나라를 만든다. |
| ⑨ 대조 | 요나단 — 왕이 될 모든 조건을 갖추고도 하나님의 뜻에 특권을 내려놓았다(삼상 23:15-17). |
| ⑩ 결론 | 하나님은 "왜 왕이 못 되었느냐"고 묻지 않으신다.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는지 물으신다. 무명으로 자리를 지킨 믿음의 사람을 기억하고 갚아 주신다. |
3. 결론 — "내가 너보고 왕 되라 한 것 아니다"
- 우리는 멀지 않은 날에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모두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 그때 하나님은 "너 유치원 나왔니? 어느 대학 나왔니? 어떤 차를 타고 다녔니?" 같은 것을 묻지 않으신다. 세상의 풍조와 문화에 따라 우리의 삶을 평가하지 않으신다.
- 하나님은 이렇게 물으실 것이다. "너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느냐? 세상의 성공과 번영과 명예를 추구하며 살았느냐,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추구하며 주님의 교회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먼저 추구하며 살았느냐?"
- 믿음으로 살았던 우리에게 "너는 왜 왕도 못 되었느냐"고 하나님은 절대로 평가하지 않으신다. 왕이 되어 살았던 사람보다 무명으로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은 반드시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정의와 은혜 가운데 그 삶을 은혜로 크게 보상해 주시고 갚아 주신다.
- 스스로 자기를 높이고 세상의 성공과 명예가 마치 하나님 앞에서 큰 성공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열왕기에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려고 자기의 특권과 세상에서의 성공과 명예를 기꺼이, 즐거이 내려놓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은혜로 갚아 주신다.
- 그 은혜는 죽어서 천국에서만이 아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도 여러 배로(자막에는 "열 배나"로 들림) 갚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믿음으로 살아가는 즐거움을 추구할 힘을 주신다.
- 목사님의 바람 두 가지:
- 이 세상을 떠난 뒤에 한 분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아도니야처럼 교회에서 유력한 사람인 것처럼 보였으나 천국에서 만나지 못하고, 교만함과 인간적인 욕심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리를 잃어버리는 비참한 상황에 빠지는 사람이 한 분도 없기를 바란다.
- 주님께서 요나단을 칭찬하셨듯이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기를 바란다. "내가 기뻐한다. 내가 너보고 왕 되라 한 것 아니다. 왕이 된 것보다 하나님의 뜻에 먼저 순종하고, 왕으로 이름을 날리며 살아간 것보다 무명한 가운데 끝까지 너의 자리를 지킨 너를 내가 정말로 기뻐한다. 잘 왔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말씀을 기억하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두 가지를 주셨다.
- 은혜를 알고 열매 맺기 —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알게 해 주십시오.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게 해 주시고, 주신 은혜에 합당한 좋은 열매를 맺으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 칭찬받는 삶 — "이번 한 주간의 삶이, 이 땅에서의 우리의 남은 삶이 하나님께서 '너 정말 잘했다, 내가 기뻐한다' 하고 칭찬하시는, 하나님의 즐거움이 되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 땅에 보내셨음을, 하나님을 믿는 귀한 믿음을 선물로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주님의 교회의 지체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시며 달란트와 직분과 소명을 주셨음을 감사하는 기도. 세상과 비교하면서 세상의 풍조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기를, 나의 남은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며 주님과 동행하기를, 이 땅의 남은 날을 지날 때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을 항상 기억하며 그 기대를 가지고 믿음으로 살기를 구하는 기도.
영상 끝부분에는 한 번 더 드린 짧은 기도가 이어진다. 겉모습으로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시고 마음의 중심을 보시며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의 삶이 세상의 풍조와 유혹에 휩쓸리지 않게 도와주시기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며 예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 하루하루 살기를, 우리의 남은 삶을 써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다.
5. 성경 본문 (열왕기상 1:1-10)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1 |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어서, 이불을 덮어도 몸이 따뜻하지 않았다. |
| 1:2-4 | 신하들이 젊은 처녀를 구하여 왕을 모시고 시중들며 왕의 몸을 따뜻하게 하자고 했다. 이스라엘 온 땅에서 찾아 수넴 여자 아비삭을 데려왔다. 그는 매우 아름다웠고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은 그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
| 1:5 |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를 높여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해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50명을 준비했다. |
| 1:6 |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사람이며 용모가 심히 준수했다. 아버지 다윗은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다. |
| 1:7 |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의논하니, 그들이 아도니야를 따르고 도왔다. |
| 1:8 | 그러나 제사장 사독,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선지자 나단, 시므이, 레이, 그리고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함께하지 않았다. |
| 1:9 |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고, 왕자들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인 유다 사람들을 다 초청했다. |
| 1:10 | 그러나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초청하지 않았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왜 열왕기를 전하는가
성경은 전체를 배워야 한다
- 열왕기서를 전하게 되었다. 성경 말씀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다 설교를 듣고 배우는 것이 참으로 유익하다.
- 지난주 사경회 때 욥기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은 욥기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말씀해 주신다.
- 내가 좋아하고 은혜받는 말씀이 한 부분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성경 전체를 통해 은혜를 주실 때 그 하나님을 온전하게 알아 가는 것이 믿음 생활의 올바른 자세다.
- 1980년대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다이제스트 성경'을 만든 적이 있다. 교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성경을 축소해서 출판한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그런 식으로 읽으면 굉장히 위험하다. 우리 모두에게 다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성경 66권을 주셨다. 성경 전체를 배우면서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이 된다.
본문을 고르는 기준
- 그렇지만 한 교회에서 담임 목회자로 섬기더라도 성경 66권을 다 전할 수는 없다. 쉽지 않다. 선택을 해야 한다.
- 선택의 기준은 먼저 우리 교회의 상황과 필요이고, 그리고 교인들의 영적인 상황과 형편이다. 그것을 살펴서 거기에 맞는 본문을 택하는 길밖에 없다.
-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 질문 앞에서 여러 왕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믿음으로 살았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성경 가운데 하나가 열왕기서다.
지금 우리 교회의 형편과 본문
- 굳이 우리 교회의 지금 형편과 오늘 본문을 연결한다면, 어제와 그저께 정책 당회가 있었다. 은퇴하시는 장로님도 계시고 직분자들도 계시며, 올해 12월에는 우리 교회에 필요한 직분자를 선출해야 한다.
- 11월과 12월이 되면 부서마다 임원을 선출하고, 청년부에서도 그루터기에서도 조장과 임원과 청지기를 선출한다.
- 그래서 질문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서울중앙교회에 필요한 직분자로 어떤 사람을 선출하시는가? 어떤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하나님의 나라와 주님의 교회의 일꾼으로 부르시는가?" 이 질문을 가지고 본문을 살핀다.
- 그러나 오늘 본문은 "내가 직분자가 되어야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내가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교회에서뿐 아니라 직장과 내 삶을 통해 나를 어떻게 쓰시는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씀해 준다.
6-2. 아도니야의 판단 — "아무리 생각해도 나밖에 없다"
본문의 상황을 보면, 다윗이 이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떠나야 할 때가 가까워졌다. 다윗은 나이 서른에 왕이 되었고 일흔에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윗의 아들 가운데 아도니야가 고민을 많이 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누가 되어야 할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자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다윗의 아들들 (목사님은 "성경 공부할 때 시간을 굉장히 많이 썼는데, 다 이야기하면 시간도 많이 가고 재미가 없다"며 간추려 말씀하셨다.)
- 다윗이 결혼한 정실부인이 일곱이다. 그리고 성경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부인들을 통해 또 열 명의 아들이 태어났다.
- 첫 번째 부인(자막에는 "다말"로 들리나 문맥상 미갈)과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 순서 | 아들 | 목사님의 설명 |
|---|---|---|
| 장남 | 암논 | 압살롬의 여동생을 범했고, 압살롬이 복수하여 죽였다. 다윗의 장남은 죽었다. |
| 차남 | 다니엘 | 좀 기대할 만했다. 나발의 아내였던 경건하고 지혜로운 아비가일이 낳은 아들이다. 많은 학자들이 안타깝게도 일찍 죽은 것으로 추측한다. |
| 셋째 | 압살롬 | 모든 사람이 사랑했고 출중했다. 아버지를 배신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를 죽이려다가 죽었다. |
| 넷째 | 아도니야 | 본문의 주인공. |
- 아버지는 지금 움직이지도 못하시고 나라를 다스리지도 못한다. 누군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어야 한다.
- 뛰어났던 형들은 일찍 죽거나 죽임을 당했다. 자기밖에 없다.
- 밑의 동생들을 보아도, 성경 기록 가운데 주목할 만한 동생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6-3. 사람들이 보기에도 아도니야가 적임자였다
"용모가 심히 준수했다"
- 성경은 아도니야를 두고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넷째 아들이며 용모가 심히 준수했다고 기록한다.
- 이것은 얼굴이 잘생겼다는 뜻 이상이다. 성경에서 "그 사람은 용모가 참 준수했다"는 말은 인간적으로 볼 때 뛰어나고 정말로 왕이 될 만한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 성경이 이 표현을 적용한 사람이 사울 왕이고 압살롬이다.
- 그러니 사람들이 아도니야를 볼 때 "저 정도로 준수하고 왕세자로서의 기품과 실력을 갖추었다면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충분히 왕이 될 만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유력한 사람들의 지지
- 군대 장관 요압이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 대제사장 아비아달도 지지했다. "보십시오. 왕자들 가운데 아도니야 말고 누가 왕이 되겠습니까?"
- 다윗의 신하들도 아도니야가 초청했을 때 "그렇지요. 아도니야 말고는 왕 될 사람이 없습니다" 하며 초청에 응해서 갔다.
- 그만큼 아도니야는 적임자였고 왕위를 이을 만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6-4. 유일하게 걸리는 동생, 솔로몬
아도니야도 생각을 많이 했다. 동생들 가운데 유일하게 걸리는 동생이 솔로몬이다. 목사님은 물으셨다. "아도니야와 솔로몬 가운데 객관적으로 누가 더 다윗의 뒤를 이어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에 적합합니까?"
나이
- (이것도 준비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하셨다.) 다윗이 죽을 때쯤 솔로몬의 나이가 19~20세다. "못 믿겠으면 설교 마치고 오십시오. 자료를 다 드리겠습니다."
- 아도니야의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다.
-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최소한 15~20살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대에 형과 동생이 15~20살 차이가 난다는 것은 동생이라기보다 아들뻘에 가깝다.
- 30대 후반의 아도니야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을 생각할 때, 자기보다 더 적합한 동생은 사실 보이지 않는다.
- 유일한 후보인 솔로몬은 너무 어리고 연약하다. 그것은 왕위를 넘겨줄 다윗의 눈에도 보이는 상태였다.
어머니와 가정의 배경
- 아도니야가 보기에 솔로몬은 왕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 밧세바라는 여인 자체가 다윗의 부인들 가운데 부끄러운 여인이다.
- 아비가일도 남편 나발이 죽고 난 다음에 부인이 되었고, 다른 부인들은 정실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밧세바는 간음한 여인이다. 밧세바의 남편이었던 우리아를 다윗이 그렇게 죽인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부끄러움이었다.
- 솔로몬은 그 밧세바의 소생이다. 다윗은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다섯 아들을 낳았다. 첫째는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그 뒤에 네 아들을 더 낳았다. 솔로몬은 그 다섯 가운데 제일 막내다.
- 나이 차이도 많을 수밖에 없고, 어머니와 가정의 배경을 볼 때 "그 솔로몬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된다"는 것은, 아도니야뿐 아니라 요압도 대제사장도 다윗의 신하들도 "그것은 아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만했다.
6-5.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① — 필요한 조건
그래서 질문은 이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일꾼, 주님의 교회의 일꾼으로 쓰시는가?"
기본적으로 필요조건이 있다.
하나님은 누구나 쓰실 수 있다. 정말로 누구나 쓰실 수 있지만, 아무나 쓰시지는 않는다.
-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서울중앙교회의 직분자와 일꾼으로 쓰시려 할 때 최소한 초신자를 쓰시지는 않는다.
- 영적으로 미숙한 사람, 교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전진하고 세워져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한 사람은 쓰실 수가 없다.
- 개인 생활과 직장 생활과 가정생활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가정에서 믿는 남편, 믿는 아내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 직장에서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거룩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 직장 동료들이 세상의 풍조와 문화를 따라 살더라도,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이요 예수님의 제자인 나는 직장과 내 삶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그것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교회의 직분자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세울 수 있겠는가? 불가능하다.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최소한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 교회의 본질, 신자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잘 아는, 준비와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평생 아무 직분도 안 맡고 조용히 살겠다"는 생각에 대하여
- 서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동안 "나는 그냥 평생 아무 직분도 안 맡고 조용히 살리라" 하는 것은 겸손한 것이 아니라 게으른 것일 수 있다.
-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고 수고해야 한다. "하나님, 제가 영양만 공급받고 어린아이로 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저에게 주신 은사가 한 달란트든 두 달란트든, 제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준비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
6-6.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② — 자격이 있다고 쓰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필요한 조건과 자격과 실력을 갖추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를 쓰셔야 한다"는 법은 없다.
- 아도니야처럼 말할 수는 없다. "하나님, 보십시오. 동생들 중에, 왕자들 중에 저보다 뛰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적자이며 적법하며 준수하고 왕으로서의 모든 자질과 실력을 다 갖추었으니 저를 쓰셔야 합니다."
- 교회의 직분자가 될 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도 조용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우리 교회 교인들 중에 나보다 더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헌금 생활 열심히 하고, 말씀과 기도 열심히 하고, 봉사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내가 장로가 되어야 합니다. 권사가 되어야 합니다. 집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아십시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유 두 가지
-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내가 뛰어나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마땅히 써야만 할 만큼 우리가 경건하지 않다.
-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일과 교회는 내가 가진 인간적인 실력과 재능으로 이루어 갈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다.
설교자의 예
- 아무리 탁월한 신학생, 목회자라 할지라도, 설교를 통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거듭나게 하거나 신앙이 성장하고 교인이 변화되게 하는 능력은 목사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부족한 직분자, 부족한 목회자, 부족한 설교자이지만 "하나님,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성령님께서 설교를 통해 역사하셔서 거듭나는 믿음을 주시고, 말씀을 통해 변화시켜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장하고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라고 구할 때, 성령님께서 설교와 기도와 말씀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신다.
- 그러므로 인간적인 자질과 조건과 경건을 갖추었다고 해서 "내가 당연히 이 교회의 직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정리 — 필요한 조건과 충분한 조건
- 미숙하거나 초신자이거나 영적인 준비가 안 된 사람은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므로 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 그러나 그 조건을 갖추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불러 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교회의 뜻을 통해 장로로, 집사로, 권사로 주님의 교회를 맡기시고 "나는 너를 통해 이 교회를 이끌어 가기를 원한다"고 하시는 내적인, 외적인 소명과 부르심이 있을 때 우리는 직분자로 섬기며 살아갈 수 있다.
6-7. 아도니야의 결정적인 문제 — 확인하지 않은 두 가지
-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볼 때는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왕처럼 행세해도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는다. 두려워서 안 거는 것이 아니라, 아도니야 외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다윗도 아도니야가 그렇게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윗의 성품이 좀 그렇기도 하지만, 아들이 그런 일을 하는데도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야 다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아도니야는 이스라엘의 왕, 곧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려고 한다. 그렇다면
-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지금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역사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깨달아야 한다.
내가 교회의 직분자로 부름을 받고 일하게 될 때도, 이 교회와 이 나라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에 대한 분별이 정말로 필요하다.
출애굽 후 480년 — 500년이 지체된 하나님의 나라
-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하여 4년 되었을 때 성전을 건축했다. 연도를 파악할 때 굉장히 중요한 구절인데, 그때가 출애굽한 지 480년째 되는 해다.
-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던 백성을 능력과 은혜로 구원하시고 약속하셨다. "내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라. 그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라. 너희는 거룩한 구별된 백성으로 살아라. 너희만 은혜받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거룩한 나라로 살아라." 그 나라를 건설하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 살라는 은혜와 복을 주셨다.
- 순종하고 그 말씀대로 살았으면 출애굽하여 10~20년, 30~40년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수 있었다.
- 그러나 출애굽 이후의 역사와 사사기의 역사를 우리는 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라고 하신 것이 500년이 지체되었다.
| 시기 | 목사님의 설명 |
|---|---|
| 광야 40년 | 구원받은 백성이 광야에서 두 사람만 남기고 다 죽었다. |
| 사사 시대 약 350년 |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350년 가까운 세월을 허송세월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 고난받고 다른 나라를 따라가는 비참한 나라로 살았다. |
| 사울 왕 40년 | "정신 차려서 나라를 만들어 보자" 하고 왕을 세웠으나 또 40년이 지나갔다. |
| 다윗 40년 | 이제 겨우 독립된 나라로 서고 나라의 기틀이 조금 갖추어졌다. 분열되어 있던 지파들이 하나가 되었다. |
- "이제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만들어 갑시다"라는 기틀을 만들어 놓고 죽는 사람이 다윗이다.
- 그러므로 다윗 이후에 왕이 되는 사람에게는 소명이 있다. "하나님, 500년 걸렸습니다. 진짜 500년 걸렸습니다. 이제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나라의 모습, 거룩하고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감당하며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그 나라의 기틀이 갖추어졌습니다."
- 다윗의 뒤를 이을 왕은 그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따라 나라의 기틀을 이어 가야 할 사람이다. 바로 그 상황에서 아도니야가 나온 것이다.
아도니야가 제일 먼저 했어야 할 일
"하나님, 저입니까? 정말로 부족하지만 하나님, 저를 쓰기를 원하십니까? 지금 하나님의 나라가, 주님의 교회가 중요한 시점에 있는데, 제가 아무리 실력과 능력이 있어도 제 힘으로는 안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주시고 성령님께서 저와 함께하신다면, 부족한 저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잘 이끌어 가시는 일에 저를 써 주실 것을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 저를 부르십니까? 저를 통해 은혜를 주시겠습니까?"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 교회의 일꾼으로 부름받는 사람의 기본적인 자세다.
6-8.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자기 나라를 만든다
아도니야는 두 가지 모두 하나님의 뜻과 달랐다. 그는 하나님 앞에 와서 이렇게 말한다. "접니다. 저를 뽑아야 돼요. 나 말고는 없어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어요."
- 영적으로 교만하다. 다른 사람들, 다른 동생들과 비교해서 자격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의 인간적인 탁월함은 하나님이 쓰실 만한 겸손한 사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전심으로 의지하는 믿음의 자리에서는 떠나 있다.
-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사람, 인간적인 실력과 능력과 재능이 아무리 탁월해도 성령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지 않고 자기의 실력과 경륜과 뛰어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고 하는 사람을 쓰시지 않고, 못 쓰신다.
- 이런 사람은 자기 나라를 만든다.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 나라를 만드는 사람이다.
- 하나님께서 "네가 아니고 솔로몬이다"라고 하셨을 때 아도니야는 "하나님의 뜻이 그러시면 제가 순종하겠습니다"라고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이 그렇더라도 내 뜻은 이것입니다"라고 한다. 그런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을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시지 않는다.
6-9. 요나단 — 왕이 될 수밖에 없던 사람의 순종
(회중과 함께 사무엘상 23:15부터 한 절씩 교독)
- 다윗은 사울이 자기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고, 그때 십 광야 수풀에 있었다. (15절)
-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수풀로 다윗을 찾아가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도록 했다. (16절)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삼상 23:17)
아도니야와 요나단은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 그런데 요나단이 훨씬 낫다.
- 요나단과 다윗의 나이 차이도 20살 정도 된다.
-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의 장남, 합법적인 장남이다.
- 요나단의 믿음과 용기는 모든 사람이 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쟁의 승리는 숫자의 많음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있다"는 믿음으로 이스라엘을 크게 구원한 것을 온 백성이 안다.
- 사울 왕이 요나단을 죽이려 했을 때 모든 백성이 한목소리로 사울의 뜻에 반대하고 요나단 편에 섰다. "이 왕자는 살려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왕자입니다."
- 요나단이 왕이 된다고 하면 모든 백성과 장군들이 지지할 뿐 아니라, 다윗조차도 "형님, 형님이 왕이 되셔야 합니다" 하고 인정해야 할 사람이다.
- 아버지 사울은 장남 요나단을 왕이 되게 하려고 10년간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니고 있다.
그런데 요나단은 안다
-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아버지의 뒤를 이을 왕으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음을 안다.
- 아버지의 철저한 추격 속에 다윗이 피난 중에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을 때, 요나단이 십 광야까지 찾아온다. 그리고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 아버지가 무슨 수를 써서 너를 잡으려 해도 절대로 못 잡는다. 하나님께서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네 생명을 지켜 주신다. 그러니 다윗아, 염려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너를 보호하시고 너는 왕이 될 것이다. 혹시 아버지가 죽고 내가 살아남는다 해도 내가 왕이 되지 않고 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네가 첫째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이다."
- 이것이, 마땅히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밖에 없는 요나단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모습이다.
| 아도니야 | 요나단 | |
|---|---|---|
| 조건 | 넷째 아들. 준수하고 유력자들이 지지함. | 합법적인 장남. 믿음과 용기를 온 백성이 앎. |
| 하나님의 뜻 앞에서 | 자기의 욕심과 꿈을 실현하려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불순종하고 저항했다. | 모든 사람이 "저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도 "네가 왕이 되고, 나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하며 욕심과 특권을 다 내려놓았다. |
| 하나님의 평가 | 하나님 나라의 일꾼, 교회의 직분자로 쓰실 수 없는 사람. |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은혜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사람. |
6-10. 다윗과 요나단 — 하나님은 누구를 더 기뻐하셨을까
- 다윗과 요나단이 하나님 나라에 갔을 때 하나님은 둘 중 누구를 더 칭찬하고 기뻐하셨을까? ("교회사를 전공하면 이런 쓸데없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 답은 간단하다. 둘 다 기뻐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본성이다.
- 그러나 두 사람 가운데 누구에게 마음이 더 갈까 하고 묻는다면, 목사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렇다. 하나님의 뜻으로 왕이 되어 충성 봉사하며 살았던 다윗도 기뻐하셨지만,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왕이 될 특권을 내려놓고, 왕이 아닌 믿음의 사람으로, 불신앙과 반역 가운데 살아가는 아버지를 불쌍히 여기며 죽는 순간까지 아버지 곁에 서서 믿음의 선한 삶을 끝까지 살아간 요나단을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 것이다.
- "누가 예수님의 삶과 더 가깝습니까?" 다윗도 참 가깝지만, 요나단의 믿음과 삶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보여 준다.
(이어지는 결론은 위 3장에 정리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 전후의 흐름
| 시기 | 사건 | 성경 |
|---|---|---|
| 다윗 말년 | 다윗이 늙어 기력이 쇠함. 아도니야가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세력을 모음. | 왕상 1:1-10 |
| 같은 때 | 나단과 밧세바가 다윗에게 알리고, 다윗이 "솔로몬이 내 뒤를 이어 왕이 되리라"는 맹세를 확인함. | 왕상 1:11-31 |
| 직후 | 사독과 나단이 기혼에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음. 아도니야의 잔치가 흩어짐. | 왕상 1:32-49 |
| 이후 |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고 목숨을 구함. 다윗이 죽은 뒤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청했다가 처형됨. | 왕상 1:50-53, 2:13-25 |
- 솔로몬이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근거: 하나님이 다윗에게 솔로몬의 이름을 들어 왕위와 성전 건축을 약속하셨다(대상 22:9-10, 28:5-6). 다윗도 밧세바에게 그렇게 맹세했다(왕상 1:13, 17, 30). 아도니야 자신도 나중에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라고 말한다(왕상 2:15).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네가 아니고 솔로몬이다' 하셨다"고 하신 배경이다.
- 초청받은 사람들: 본문 9절은 아도니야가 왕자들과 왕의 신하인 유다 사람들을 다 청했다고 하고, 8절과 10절은 사독, 브나야, 나단, 다윗의 용사들과 솔로몬은 함께하지 않았거나 초청받지 못했다고 덧붙인다. 설교의 "신하들이 초청에 응했다"는 말씀은 9절을 가리키며,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출애굽 후 480년"과 설교의 연대 계산
-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80년, 솔로몬이 왕이 된 지 4년"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왕상 6:1). 완공까지는 7년이 걸렸다(왕상 6:38).
- 솔로몬 제4년은 주전 약 966년으로 본다. 여기서 480년을 그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출애굽은 주전 약 1446년이 된다. 다만 출애굽 연대는 학자에 따라 주전 15세기로 보는 견해와 13세기로 보는 견해로 갈린다.
- 설교의 숫자 근거: 광야 40년(민 14:33-34), 사울 40년(행 13:21), 다윗 40년(삼하 5:4-5, 헤브론 7년 반과 예루살렘 33년). 사사 시대의 길이는 계산 방법에 따라 다르며(행 13:20은 "약 450년"이라는 표현을 쓴다) 설교의 "350년 가까이"는 그 가운데 한 계산이다.
- "광야에서 두 사람만 남기고 다 죽었다"의 두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이다(민 14:29-30).
설교에 언급된 사건들의 장절
| 설교의 언급 | 성경 |
|---|---|
|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범하고, 2년 뒤 압살롬이 암논을 죽임 | 삼하 13장 |
| 압살롬의 반란과 죽음 | 삼하 15-18장 |
| 다윗과 밧세바, 우리아의 죽음, 첫 아이의 죽음, 솔로몬의 출생 | 삼하 11-12장 |
| 요나단이 무기 든 자와 둘이서 블레셋 진영을 침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 삼상 14:6-15 |
| 사울이 요나단을 죽이려 하자 백성이 구해 냄 | 삼상 14:24-45 |
|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과 함께 길보아 산에서 전사함 | 삼상 31:1-6 |
| 다윗이 30세에 왕이 되어 40년 다스림 | 삼하 5:4-5 |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예루살렘(다윗 성) | 다윗이 여부스 사람에게서 빼앗아 수도로 삼은 곳. 본문의 무대다. |
| 에느로겔 | 예루살렘 남동쪽, 기드론 골짜기와 힌놈 골짜기가 만나는 부근의 샘. 아도니야가 잔치를 벌인 곳이다(왕상 1:9). |
| 소헬렛 바위 | 에느로겔 근처의 바위. '뱀의 돌'이라는 뜻으로 풀이한다.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
| 기혼 | 다윗 성 동쪽 기슭의 샘.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은 곳이다(왕상 1:33-39). 에느로겔에서 멀지 않아 환호 소리가 아도니야의 잔치 자리까지 들렸다(왕상 1:41). |
| 수넴 | 이스라엘 북부 이스르엘 평야 부근의 마을. 아비삭의 고향. |
| 헤브론 | 예루살렘 남쪽 약 30km. 다윗이 처음 7년 반 동안 유다의 왕으로 다스린 곳이며, 암논에서 아도니야까지 위의 아들들이 여기서 태어났다(삼하 3:2-5). |
| 십 광야 | 헤브론 남동쪽의 유다 광야 지역.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이 숨었고 요나단이 찾아온 곳이다(삼상 23:14-18). 이 만남이 성경에 기록된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이다. |
7-3. 인물
다윗의 아내와 아들들 (삼하 3:2-5, 5:13-16, 대상 3:1-9)
| 태어난 곳 | 아들 | 어머니 |
|---|---|---|
| 헤브론 | ① 암논 |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 |
| 헤브론 | ② 길르압(역대상에서는 다니엘) | 갈멜 여인 아비가일 |
| 헤브론 | ③ 압살롬 | 그술 왕의 딸 마아가 |
| 헤브론 | ④ 아도니야 | 학깃 |
| 헤브론 | ⑤ 스바댜 / ⑥ 이드르암 | 아비달 / 에글라 |
| 예루살렘 | 시므아, 소밥, 나단, 솔로몬 | 밧세바(역대상에서는 밧수아) |
| 예루살렘 | 입할, 엘리사마, 엘리벨렛 등 | 어머니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음 |
- 다윗의 첫 아내는 사울의 딸 미갈이며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다(삼하 6:23). 설교의 "첫 번째 부인과는 자녀가 없다"가 이 내용이다.
- 둘째 아들 다니엘(길르압)은 이름만 나오고 그 뒤의 기록이 전혀 없어, 일찍 죽었으리라고 추측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교에서 말씀하신 대로다.
- 어머니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아들은 역대상 3:6-8의 명단으로는 아홉 명이다. 설교에서는 열 명이라고 하셨다. 사무엘하 5장과 역대상 3장, 14장의 명단은 이름과 수가 조금씩 달라 세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난다.
- 밧세바의 아들 가운데 솔로몬은 명단의 맨 끝에 나온다(대상 3:5). 이를 근거로 막내로 보기도 하고(설교의 설명), 사무엘하 12:24를 근거로 죽은 첫 아이 바로 다음에 태어났다고 보기도 한다.
| 인물 | 설명 |
|---|---|
| 아도니야 | 다윗의 넷째 아들. 이름은 "여호와는 나의 주"라는 뜻이다.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50명을 세운 것은 형 압살롬이 반란 전에 한 일과 같다(삼하 15:1). |
| 솔로몬 | 다윗과 밧세바의 아들. 선지자 나단을 통해 받은 또 다른 이름은 여디디야("여호와께 사랑을 입은 자", 삼하 12:24-25)다. 즉위할 때의 나이는 성경에 기록이 없다. 다윗 자신이 "어리고 미숙하다"고 했고(대상 22:5, 29:1), 솔로몬도 "나는 작은 아이"라고 기도했다(왕상 3:7). 스무 살 안팎으로 보는 추정이 많으나, 더 어리게 보는 옛 전승도 있다. |
| 밧세바 |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였다가 다윗의 아내가 된 여인. 예수님의 족보에 "우리아의 아내"로 기록되어 있다(마 1:6). |
| 요압 |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곧 다윗의 조카. 군대 지휘관. 아도니야 편에 섰다가 솔로몬 때 처형되었다(왕상 2:28-34). |
| 아비아달 | 사울이 놉의 제사장들을 죽일 때 홀로 살아남아 다윗에게 온 제사장(삼상 22:20-23). 평생 다윗 곁에 있었으나 아도니야를 지지했고, 솔로몬이 그를 아나돗으로 내보냈다(왕상 2:26-27). 본문은 그를 "제사장"이라 부르며, 당시 사독과 함께 제사장 직분을 맡았다. |
| 요나단 | 사울 왕의 맏아들. 다윗과 언약을 맺었다(삼상 18:1-4, 20장). 다윗과의 나이 차이는 성경에 직접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사울 통치 초기에 이미 군대를 이끈 것(삼상 13:2) 등을 근거로 상당히 연상이었다고 추정한다.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키가 크고 준수했다(삼상 9:2). |
| 압살롬 | 다윗의 셋째 아들.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다"(삼하 14:25). |
7-4. 문화
| 항목 | 설명 |
|---|---|
| 왕위 계승 | 이스라엘은 왕정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맏아들이 왕위를 잇는다는 규칙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았다. 사울 다음에 그의 아들이 아니라 다윗이 왕이 된 것처럼,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시는 사람이어야 했다(신 17:15). 아도니야가 살아 있는 아들 가운데 가장 위라는 점만으로는 왕이 될 수 없었던 이유다. |
| 병거·기병·호위병 50명 | 왕의 행차를 흉내 낸 것으로, 자신이 후계자임을 백성에게 내보이는 정치적 행동이다. |
| 잔치와 희생 제물 |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 벌인 잔치는 지지자를 모으고 즉위를 선포하는 자리였다.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한편이 된다는 뜻이었으므로, 솔로몬과 나단을 초청하지 않은 것은 그들을 적으로 여겼다는 표시다. |
| "용모가 준수하다" | 성경은 사울(삼상 9:2), 압살롬(삼하 14:25), 아도니야(왕상 1:6)의 외모를 칭찬한 뒤 세 사람 모두의 실패를 기록한다. 반대로 다윗을 택하실 때는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고 하셨다. |
| 다이제스트 성경 | 미국의 잡지사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1982년에 낸 축약판 성경(The Reader's Digest Bible). 영어 성경의 분량을 약 40% 줄였다. |
| 정책 당회 | 당회(堂會)는 목사와 장로로 이루어진 교회의 치리 기관이다. 정책 당회는 다음 해의 목회 방향과 인사·예산 등을 의논하려고 따로 모이는 회의를 말한다. |
| 사경회(査經會) | 며칠 동안 성경 한 책이나 한 주제를 집중해서 배우는 집회. |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소명(召命)·부르심 | 하나님이 사람을 불러 일을 맡기시는 것. 내적 소명은 하나님이 그 사람의 마음에 주시는 확신과 소원이고, 외적 소명은 교회가 투표와 임직 같은 절차를 통해 그 부르심을 확인하는 것이다. 설교의 "교회의 뜻을 통해… 내적인, 외적인 소명"이 이 뜻이다. |
| 직분(職分) | 교회를 섬기도록 맡겨진 자리. 장로교회에서는 목사, 장로, 집사, 권사 등이 있다. |
| 초신자를 세우지 않음 | 감독의 자격에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딤전 3:6)라는 말씀이 있다. |
| 달란트 | 주인이 종들에게 다섯, 둘, 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난 비유(마 25:14-30)에서 온 말.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맡기신 은사와 기회를 뜻한다. |
| 은사(恩賜) | 교회를 세우도록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고전 12:4-11). |
| 거듭남(중생) | 성령께서 죄로 죽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셔서 믿게 하시는 일(요 3:3-8). 설교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하신 까닭이다. |
| 제사장 나라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6).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세상 민족들 사이에서 하나님을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는 뜻이다. |
|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함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
| 교만 | 아도니야를 소개하는 첫마디가 "스스로 높여서"(왕상 1:5)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
| 이 땅에서 갚아 주심 |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가족을 버린 사람이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눅 18:29-30)고 하셨다. 마가복음 10:30에는 "백 배"로 나온다. |
|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음 |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 6:1).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자막에 "아도니아는 첫 번째 부인이 다말이었습니다. 다말과에는 자녀가 없습니다"로 적힌 부분은, 앞뒤 문맥(다윗의 부인과 아들들을 차례로 설명하는 대목)과 성경 기록에 따라 "다윗의 첫 번째 부인 미갈과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는 뜻으로 정리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결론 부분의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열 배나 더 갚아 줄 것"은 자막에 적힌 대로이며, "여러 배"(눅 18:30)를 잘못 받아 적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어제와 그저께 정책 당회"는 자막의 "어제와 아래 정책 당해"를 문맥으로 풀어 쓴 것입니다. 부서 이름 "그루터기"는 자막에 들린 대로 적었습니다.
- 아도니야의 나이는 자막에 "45세, 어, 36세에서 40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나옵니다. 솔로몬과 아도니야의 나이, 요나단과 다윗의 나이 차이(약 20살)는 성경에 직접 기록된 숫자가 아니라 여러 구절을 근거로 한 추정이며 학자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부인들이 낳은 아들의 수(설교에서는 열 명), 솔로몬이 밧세바의 아들 가운데 몇째인지는 성경의 명단을 읽는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7-3 참조).
- 설교의 "성전을 건축했다"는 솔로몬 제4년에 건축을 시작했다는 뜻입니다(왕상 6:1). 출애굽 연대와 사사 시대의 길이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갈립니다.
- 영상에는 설교 전 본문 낭독이 담겨 있지 않고, 사무엘상 23장 교독은 회중이 읽은 절(16절)이 자막에 빠져 있어 성경 본문으로 보충했습니다. 교독을 몇 절까지 했는지는 자막으로 분명하지 않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